신약개발 `단초` 64만종 화합물 정보 웹에서 간편히 검색

(매일경제=송경은 기자)  입력 : 2019.12.17 17:48:54 수정 : 2019.12.17 17:49:18

 

한국화학연구원이 신약 개발의 단초가 될 화합물 정보를 웹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베이스(DB) 데모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약 개발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과적인 약물 후보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화학연 한국화합물은행은 `웹 기반 신약소재 화합물 통합 DB` 데모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64만종 이상의 화합물 정보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로 기존에 3개로 나눠져 있었던 화합물 관련 DB를 통합한 것이다.

 

화합물의 입·출고와 보유량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물질 관리 정보`와 화합물의 구조와 약효 등을 정리한 `화합물 정보`, `해외 공공 화합물 정보`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다. 화학연은 “통합 DB 서비스를 통해 연구자들은 64만종 이상의 신약 소재 화합물 정보를 손쉽게 검색하고 650만건 이상의 약효 시험과 관련 질병, 생물학적 표적을 찾아볼 수 있다”며 “다양한 승인 약물과 약물 후보물질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화합물 관리를 위한 기탁 서비스와 국내 연구자에게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기 위한 약효시험 활용 서비스도 웹 기반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데모 서비스에서는 보안 검증이 필요한 일부 기능은 사용이 제한된다.

앞서 한국화합물은행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개발 벤처기업 파로스아이비티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화합물 통합 DB의 베타(시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달 13일에는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열었다. 향후 사용자 권한 설정 등 보안 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전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선경 한국화합물은행 센터장은 “국내 신약개발 분야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의 토대가 되는 웹 기반 신약 소재 화합물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 신약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성공률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문: https://www.mk.co.kr/news/it/view/2019/12/105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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