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도 쓴맛 ‘치매 신약’…국내선 손도 못대

(서울경제=박홍용기자)  2019-04-07 16:23:22

美바이오젠·日에자이 공동개발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중단 선언
고령화속 근원적인 치료제 없어
전문가 “원인조차도 규명 안돼”
작년 국내업체 임상건수 단 1건
“후보물질 발굴 자체 난망”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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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일본 에자이와 공동개발해온 알츠하이머 신약인 ‘아두카누맙’의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전 세계 제약업계는 큰 실망감에 휩싸였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치매 신약개발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는 상황에서 ‘아무카누맙’이 새로운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바이오젠은 “초기 임상시험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와 3상 임상에서 2건의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해 왔지만 성공 가능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임상시험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가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무용성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의 임상 시험 중단 발표 직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바이오젠 주가는 29.23% 주저앉았고 180억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은 단숨에 증발해 버렸다.

고령화로 인해 치매 치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줄줄이 치매 신약 개발에 실패하면서 치매 치료가 미지의 영역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무기로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섰던 글로벌 제약사들마저 고배를 마시면서 국내 제약사들마저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욕을 점차 잃어가는 실정이다.

(후략)

원문: https://www.sedaily.com/NewsView/1VHRUYAX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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