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 새 버전으로 난치병 치료
CRISPR-Cas9 재가공해 타겟 RNA 추적, 절단
제3세대 ‘유전자 가위’인 크리스퍼-캐스9(CRISPR-Cas9)의 기능을 가공한 새 버전이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의대 과학자들은 생명과학저널 ‘셀’(Cell) 10일자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서 RNA 추적기술을 보완한 새 유전자 가위 기술로 근긴장성 이영양증 유형1, 2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유전성 루게릭병 및 헌팅턴병 등을 포함한 ‘미소부수체 반복 확장 질환(microsatellite repeat expansion diseases)’을 유발하는 분자적 오류를 교정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퍼-캐스9은 최근까지 유전자 본체인 DNA 조작에만 사용될 수 있었으나, UC샌디에이고 의대팀이 2016년 이 기술을 살아있는 세포에서 RNA를 추적할 수 있는 ’RNA-targeting Cas9(RCas9)’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용도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