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DNA 해독… 전염병 막을 ‘국제연합군’ 뭉쳤다
입력 : 2017.06.03 03:02
판데믹에 맞서는 인류
WHO·美·유럽 중심으로 에볼라 백신 개발 성공
빌 게이츠는 재단 만들어 백신 개발에 1조원 지원
인류는 속수무책으로 판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을 맞아야 할까. 과학자들은 느리지만 끈기 있게 전염병에 대항할 무기를 만들고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방지하는 검역(檢疫)이다.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머물고 있는 것, 2010년 아이티 지진 현장에서 발병한 소아마비와 콜레라가 조기 진화된 것도 세계 각국이 검역 체계를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한 덕분이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전염병에 대한 완벽한 검역은 불가능하다. 또 검역을 강화하면 경제적 피해도 생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03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는 사망자가 800명이 채 되지 않았으나 교역 중단과 교통 통제 등으로 540억달러(약 60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세계은행은 새로 판데믹이 발생하면 경제적 손실이 4조달러(약 447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경제가 파탄 난다는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02/201706020198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