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항할 인간 항체 발견
백신과 치료법 개발 가속화 예상
치사율이 25~90%에 달하는 에볼라바이러스 출혈열이 지난 주 11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재발해 각국 보건당국은 비상감시반을 운영하며 이 지역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evolavirus)는 치사율이 높은데다 아직 공인된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어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국 학계와 산업계, 정부 공동 연구진이 질병을 일으키는 세 종류의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항할 최초의 인간 자연 항체를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연구진은 2013~16년 당시의 에볼라 유행시기 때 살아남은 생존자 혈액을 분석해 이 항체들을 발견했다.
생명과학저널 ‘셀’(Cell) 지 18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된 이 항체의 발견에 따라 앞으로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개발된 백신은 일부 바이러스에만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