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치료약, 검증보다 출시 먼저?
트럼프 정부 신약 검증 완화책에 우려
자신이나 가족이 암 진단을 받으면 누구나 최선의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새로운 치료가 환자에게 득보다는 해를 줄 때도 있다.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당국에서는 신약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미국 예일대 암센터에서는 한 종양 전문의의 사례를 들어 현재 트럼프 정부에서 진행되는 신약 검증 완화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새 치료법의 부작용을 더 많이 알았다면?
80세 부친이 호진킨 병으로 진단받았을 때 아버지는 너무 몸이 약해져서 더 이상 걷기가 어려웠다. 종양 전문의는 암 치료를 위한 화학요법이 병을 호전시키기보다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때 항체를 사용하는 치료법이 대안으로 등장했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새 표적치료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