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신약개발 ‘빨간불’…아밀로이드 가설의 위기

치매 신약개발 ‘빨간불’…아밀로이드 가설의 위기
릴리 이어 MSD도 ‘베타아밀로이드’ 항체 연구 실패
안경진 기자 (kjan@dailypharm.com) 2017-02-20 12:15:00

30년 가까이 알츠하이머 치료분야를 지배해 왔던 ‘아밀로이드 가설’이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베타아밀로이드(beta amyloid)’ 단백질을 겨냥하는 항체 약물을 야심차게 개발해 왔던 빅파마들이 몇개월 새 줄줄이 임상실패를 맛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일라이 릴리가 ‘솔라네주맙’ 3상임상에서 경도 치매 환자 대상의 인지기능 평가점수(ADAS-Cog)를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다고 밝힌지 3개월 여만에 MSD(미국 머크)도 개발 중단을 선언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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