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후성유전학과 국내외 기업들의 도전
기사입력 : 2017-02-01 07:21
수정 : 2017-02-01 08:44바이오스펙테이터 박준범 기자
참신성ㆍ선택성 높인 새로운 물질로 제2의 부흥기 가능성..빅파마ㆍ국내기업들 신약 개발 타진
지난 2013년 5월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브라카유전자(BRCA)에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예방 차원에서 유방절제수술을 받았다. 브라카유전자는 DNA손상시 다른 단백질과 반응해 손상된 이중나선 DNA를 수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유전자에서 이상이 생기면 DNA수리 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암 발생 원인이 된다.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브라카유전자는 유방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췌장암,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