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바이오붐…2000년·2004년 열풍 다시 부나

후끈 달아오른 바이오붐…2000년·2004년 열풍 다시 부나

벤처캐피털 투자 1년새 2배 늘어…`바이오` 관련기업 주가 급등

기사입력 2015.07.24 04:01:06 | 최종수정 2015.07.24 08:08:40
◆ 바이오코리아가 뜬다 (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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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신약인 `티슈진-C`의 임상 3상 승인 소식에 연초 4만9350원이던 주가가 이달 2일 장중 30만400원까지 6배(508.7%) 폭등했다. 주가가 수직 상승하는 동안 시장에서는 과열론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이 같은 우려를 비웃듯 주가는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분 가치가 급등하면서 지주사인 코오롱까지 연초 2만1300원이던 주가가 지난달 9만원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한미약품 역시 지난 3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3월 2일 10만4500원이던 주가가 지난 2일 55만9000원으로 434.9% 급등했다. 23일 종가 기준 한미약품 주가는 53만2000원으로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미약품 지분 41.73%를 보유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가도 3월 2일 1만5150원에서 23일 15만원으로 10배 가까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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