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준 전남大 교수팀, ‘진균’ 치료 가능성 열어
항생제 내성 생기는 이유 밝혔다
| 입력 2015년 02월 25일 16:20 | 최종편집 2015년 02월 25일 18:05
진균의 일종인 효모(왼쪽)과 녹색빛으로 표지된 Upc2 인자. – 전남대 제공
곰팡이나 효모 같은 진균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 이유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임영준 전남대 약대 교수팀은 진균이 항생제(아졸계)에 내성을 나타내게 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무좀이나 백선, 칸디다증 등을 일으키는 진균을 치료하기 위해 쓰는 아졸계 항생제는 진균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 ‘어고스테롤’의 합성을 막아 진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문제는 암 환자처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이 이 항생제를 오래 쓰면 진균이 약물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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