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과학자가 HIV 단백질 구조 규명
이정현씨 ‘사이언스’ 논문 제1저자로 참여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인체 세포를 감염시킬 때 사용하는 단백질 구조가 확실하게 규명돼 백신 개발에 중요한 교두보를 놓았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TSRI) 연구팀은 HIV 바이러스의 외피(外皮) 삼량체(三量體)[the envelope(Env) trimer]로 알려진 단백질의 본래 모습을 처음으로 밝혀내는데 성공하고, 이를 통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의 접합 지점을 포함해 단백질 기저의 취약한 부분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3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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