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판산업 자리 꿰찰 바이오
닷컴버블·황우석사태 때와 달리 기술력으로 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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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24 04:01:05 | 최종수정 2015.07.24 13:46:28 |
◆ 바이오코리아가 뜬다 (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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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하는 신기술로 투자자들 이목을 끌고 있는 벤처기업 신라젠이 최근 대박을 터뜨렸다. 이 회사는 `백시니어 바이러스(우두 바이러스)` 유전자를 조작해 몸속 암세포를 잡아내는 획기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그 기술로 개발한 게 신개념 항암치료제 `펙사벡(Pexa-Vec)`인데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글로벌 임상 3상 허가를 획득했다. 2006년 설립해 아직 매출은 없지만 장외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3만원을 웃돈다. 작년 4월 주당 5000원 정도였으니 1년여 만에 무려 500%나 급등한 셈이다. 시가총액은 이미 1조원 이상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펙사벡이 최종 임상을 통과하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대박이 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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