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후각 기능도 있다…상처난 곳 찾아 재생 도와
獨연구팀 국제학술지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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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7.08 01:01:03 |
촉감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피부에서 특별한 역할을 담당하는 후각 세포가 발견됐다.
다니엘라 부세 독일 보훔대 박사 연구팀은 후각 세포로 알려진 `OR2AT4`가 피부 긁힘 등 피부에 난 상처를 치료하는 역할로서 피부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후각 세포는 공기 중의 화학물질에 대해 반응하며 후각적 신경 흥분을 일으키는 콧속 신경세포로 콧구멍(비강) 윗부분 점막에 위치하고 있는 상피세포다. 이 중 OR2AT4라는 수용기는 일반적으로 백단향(sandlewood)을 감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후각 세포가 냄새를 감지하는 기능만 담당하는 것은 아니다. 전립샘, 신장 등에서 발견되는 후각 세포는 냄새 감지 외에 다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일부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OR2AT4가 피부 상피세포에 존재하면서 냄새를 맡는 역할로서가 아닌 피부를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OR2AT4 세포가 활성화했을 때 피부 세포가 증식하고 이동하는 과정을 촉진시켜 특히 상처가 난 부위의 피부를 아물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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