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사이언스]독일 연구진, 섬모의 미세 이중선 구조의 비밀 밝혀
우리 몸속에도 ‘복선(複線) 기찻길’이 다닌다
동아사이언스 | 입력 2016년 05월 08일 00:49 | 최종편집 2016년 05월 08일 18:00
사이언스 제공
서로 다른 방향에서 달려온 기차가 충돌하지 않는 것은 한쪽 방향으로만 달리도록 만든 두 개의 기찻길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수송 체계가 우리 몸에도 존재한다.
이번 주 ‘사이언스’엔 우리 신체 내부 ‘기찻길’의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이 등장했다. 세포를 구성하는 ‘미세소관’의 메커니즘을 나타낸 것으로 푸른색은 앞쪽 방향으로 흐르는 단백질을, 붉은색은 뒤쪽으로 흐르는 단백질을 나타낸다.
미세소관은 세포 구조 중 하나로 지름이 25nm(나노미터·1nm는 10억 분의 1m)에 불과한 원통형 세관 2개로 이뤄져 있다. 미세소관은 세포 분열 과정에서 염색체가 알맞게 나뉘어 들어가도록 관여하고,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세포 소기관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데 관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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