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울大, 부작용 최소화할 수 있는 경구 형태 약물 개발
암 혈관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 개발
동아사이언스 | 입력 2016년 03월 30일 10:48 | 최종편집 2016년 03월 30일 18:00
김인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왼쪽)과 변영로 서울대 교수.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암 혈관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김인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공학연구소 테라그노시스연구단 책임연구원 팀은 변영로 서울대 약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암 조직에 있는 혈관 내피세포에서 발현되는 도펠(Doppel) 단백질을 억제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암 혈관의 형성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에는 ‘아바스틴’과 같은 항암제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가 복잡하고 암 혈관 외에 다른 혈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부작용이 있어 최근엔 암 혈관세포만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타깃 항암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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