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1명, 엄마 2명 ‘세 부모 체외수정’ 허용될까
- ‘네이처’ 2015년에 기대되는 10대 과학 이슈 선정
- | 기사입력 2014년 12월 30일 17:01 | 최종편집 2014년 12월 31일 03:00
아빠와 엄마, 그리고 DNA만 물려준 유전자적 엄마.
영국 의회는 내년에 이들 ‘엄마 2명, 아빠 1명’ 밑에서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 ‘세 부모 체외수정’ 시술 법안을 표결에 부친다. 과학학술지 ‘네이처’는 30일 내년에 주목할 10대 과학 이슈 중 하나로 이 법안의 통과 여부를 꼽았다.
시험관 수정을 하고 있는 모습 – Eugene Ermolovich(CRMI) 제공
세 부모 체외수정은 정자와 난자를 시험관에서 수정시킨 뒤 자궁에 착상시키는 체외수정인 ‘시험관 아기 시술’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 결함이 있는 A라는 여성이 있다고 치자. 이 여성은 임신하면 질병이 있는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A의 난자에서 핵만 꺼내 미토콘드리아가 정상인 다른 여성, B의 핵을 제거한 난자에 주입하면 정상적인 아이를 낳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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