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철 포스텍 교수팀,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개발
인유두종바이러스 환자도 치료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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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0.30 18:1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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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자궁경부전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DNA) 치료 백신을 개발했다. 성영철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사진)팀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병하는 자궁경부전암을 치료할 수 있는 DNA 백신 `GX-188E`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 3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걸리는 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전암 단계를 거쳐 발병한다. 호흡기, 눈, 성기 주변에 사마귀 형태의 병변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알려진 HPV 감염이 주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HPV에 감염된 여성은 약 3억명에 달하며 이 중 전암 상태로 진행된 환자가 약 3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국내의 경우 2011년 12월 기준 전체 여성 중 약 17.5%(약 440만명)가 HPV에 감염됐으며, 이 중 14.1%(약 62만명)가 전암에서 발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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