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에 들어가 암 퍼뜨리는 기생충…첫 발견
입력 : 2015.11.05 20:28
수정 : 2015.11.05 21:28
<앵커>
사람 몸속에 살고 있는 기생충이 암에 걸린 뒤에 사람에게 암을 옮길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그동안은 알지 못 했던 새로운 유형의 암 발병 경로여서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 기자>
몸 길이가 길쭉한 촌충의 일종인 소형 조충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암으로 숨진 한 40대 남성의 암세포에서 이 기생충의 유전자를 발견했습니다.
소형 조충이 먼저 암에 걸린 뒤, 이를 사람 몸에 퍼뜨려서 암 종양을 만들었다고 이 센터는 밝혔습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졌지만 기생충에 의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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