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초소형 칩 이식, 臟器에 신호 보내 질병치료…
나노칩이 미래의 새로운 치료제 될 것”
[세계7위 제약사 GSK의 슬라우이 R&D·백신담당 회장]
생체전자공학 조직 첫 설립 “삼성·LG전자와 협력할 것”
- ▲ 몬세프 슬라우이 GSK R&D 및 백신 회장은“인체에 삽입한 나노 칩에서 장기로 전기신호를 보내 질병을 치료하는 생체전자 공학이 GSK의 미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제약산업의 미래는 IT(정보기술)와의 융합에 있습니다. 화학합성 의약품과 단백질 의약품을 넘어 나노 칩이 새로운 치료제가 될 것입니다.”
몬세프 슬라우이(Moncef Slaoui·사진)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 연구개발 및 백신 담당 회장은 최근 한국을 찾아 “그룹 차원에서 6개월간 싱크탱크를 운영한 결과 10~20년 뒤에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인체에 이식한 초소형 칩이 장기(臟器)에 전기신호를 보내 질병을 치료하는 ‘생체전자공학(Bioelectronics)’이 GSK의 새로운 비전”이라고 말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GSK는 2012년 46조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 7위의 제약사다. 한 해 연구개발(R&D) 투자가 7조원에 이른다. 슬라우이 회장은 GSK 이사회와 최고경영진 멤버이다. GSK는 1년 전 슬라우이 회장 주도로 글로벌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생체전자공학 R&D 조직을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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