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항암치료도 효과 제각각인 이유 밝혀져
입력 F 2016.03.14 17:55 수정 2016.03.14 17:55
유방암?폐암?백혈병 등 암환자가 똑같은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치료효과가 제각각인 이유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암센터 연구팀은 “동일한 항암치료를 받아도 치료효과가 다른 이유는 유전자 ‘CYP3A7’가 항암제가 작용하기도 전에 대사시키기 때문“이라며 ”항암제 투여 전에 유전자 염기서열을 확인하면 당초 기대했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YP3A7은 출생 후 1세 무렵까지 발생하는 유전자로, 성장에 기여하는 대사 호르몬을 촉진한다. 이 효소는 보통 영유아기에 잠시 활동하지만, 몇몇 경우는 성인기에도 과도하게 활동하기도 한다. 문제는 과도하게 발현된 CY03A7이 항암제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기 전에 대사시켜 치료효과를 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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