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인수 구애에 英 아스트라제네카 회장 ‘콧방귀’
-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블룸버그
대서양을 사이에 둔 두 초대형 제약사의 인수·합병(M&A)을 두고 양쪽 경영진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이안 리드 회장이 직접 런던까지 날아가 전방위 인수전에 나선 데 반해, 레이프 요한슨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두 제약사 간 M&A는 성사될 경우 외국 기업이 영국 기업을 인수한 사례 중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 ▲ 레이프 요한슨 아스트라제네카 회장/블룸버그
요한슨 아스트라제네카 회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화이자의 인수 공세를 겨냥, “제약업계에서는 덩치가 크다고 항상 더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합병을 통해 거대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화이자의 제안에 반박한 것이다.
요한슨 회장은 “그동안 대형 M&A를 통해 신약 출시가 더 성공적으로 이뤄졌는지는 상당히 의문스럽다”면서 “투자자들은 (우리가) 자체 신약을 개발해 성장할 것이란 약속을 믿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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