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금·인재` 트로이카, 바이오 `3차 웨이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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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24 04:01:05 | 최종수정 2015.07.24 08:10:19 |
◆ 바이오코리아가 뜬다 (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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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 있는 신라젠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백시니어 바이러스 배양액을 활용한 새로운 항암 치료제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라젠] | ||
바이오 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첫 번째 파도는 2000년대 초반 몰려왔다. 닷컴 벤처 붐을 타고 바이오 벤처도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그때는 `벤처기업`이란 수식어만 붙으면 돈이 몰리던 시기였다. 오래가지는 못했다. 사상누각과 같았던 닷컴 버블이 꺼지자 바이오 벤처도 함께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2차 웨이브가 왔다. 2004년 무렵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열풍이다. 황우석 박사 1인 스타 플레이어가 만든 바이오 광풍이었다. 하지만 줄기세포 논문이 가짜로 밝혀지면서 2차 바이오 투자 붐도 순식간에 꺼졌다. 두 번째 몰락의 후유증은 컸다. 바이오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켰다. 이후 바이오 기업들은 동면하듯 10여 년을 보냈다. 값싼 정부 용역을 수주하고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연명`했다. 그 사이 이름뿐인 바이오 기업들은 도태됐다. 하지만 기술력이 있으면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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