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결산]의료바이오 `메르스`에 울고 `수출`에 웃었다
[ 2015년 12월 15일 ]
의료 바이오 영역은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약 석 달간 온 사회가 불안에 떨었다. 부실한 국가 방역체계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후속조치로 질병관리본부장이 차관급으로 격상했다. 역학조사관을 정규직 인력으로 두 배 확충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관련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하는 바이오산업 육성책도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바이오미래전략2’를 발표했다. 현재 1%대인 세계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2020년까지 3%로 높인다.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도 38.7%에서 45%도 확대한다. 의료용 3D프린팅 기술을 비롯해 융합진단·의료기기, 생체대체 및 보조기기,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등 세계 수준 의료기술을 확보한다. 대형병원 자회사 설립을 유도해 의료기기 개발에 참여시킨다. 내년에는 이를 골자로 한 정부 R&D 사업이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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