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데일리=김윤선기자) 2019-04-05 06:50:13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이 개발 중인 비만 신약 ‘KD101’이 올해도 임상 2상 시험과 관련해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5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KD101′ 임상 2상 시험을 위해 8억90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동제약은 2013년 비임상시험을 시작으로 ‘KD101’의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임상 2상 시험에 돌입했다.
‘KD101’은 2017년부터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2017년부터 올해까지 투입되는 총 연구비는 약 38억51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연구비 구성은 △정부지원금 59%(22억8000만 원) △민간연구비 41%(15억7100만 원)로 정부지원금 비중이 조금 더 크다.
광동제약이 공개한 연구개발(R&D) 목록을 보면 ‘KD101’이 유일하게 개발 순항하는 약물이다. 치매치료제 천연물신약 ‘KD501’는 임상 2상 시험까지 완료했으나 현재 알 수 없는 이유로 제품 개발이 보류된 상황이다. ‘KD501’의 경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연구기간 동안 정부지원금 약 14억2500만 원을 받았다.
‘KD101’이 개발 성공하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최초 비만치료 신약이 된다. 이 약은 연필향나무 유래 세스퀴테르펜 화합물을 이용한 제제로 기존 비만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혁신적 항비만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자 측은 설명했다. 기존 비만치료제는 지방흡수 억제, 식욕 억제 등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지만 ‘KD101’은 이와는 다른 독창적인 기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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