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정부 지원, 그 실패에서 답을 찾아라’

(의학신문=김영주기자) 승인 2018.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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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효율적 신약개발 R&D 지원방향 찾기에 나서자 제약업계가 그동안 지원현황을 꼼꼼히 살피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제약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인색한 반면 학계의 기초학문 연구에만 너무 후하게 지원해 준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 이다. 실제로 그동안 지원에 대한 효과를 따져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정부는 향후 10년을 바라보고 신약개발 R&D 지원의 일원화·효율화를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각 부처별로 분산돼 이뤄졌던 신약개발 R&D 지원을 범부처 사업으로 하나로 모아 지원 한다는 원칙아래 효율적 지원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제약바이오협회는 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회원을 대상으로 현행 정부 지원의 현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설문조사와 관계없이 그동안 정부의 지원이 어떻게 이뤄졌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따져보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 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그동안 정부 지원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는 반응이다.

제약계 관계자는 “정부 신약개발 R&D 지원규모가 조 단위에 이른다는 얘기도 있으나 실제적으로 제약기업에 지원된 금액은 수백억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신약개발의 상업화를 위한 지원에 집중되기 보다는 기초학문 연구를 위한 교수 연구자금으로 투자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는 것.

제약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30여년동안 그렇게 지원해 줬는데 겨우 29개의 신약밖에 실적이 없다고 제약기업에 핀잔을 주기도 하는데 그 돈이 도데체 어떻게 쓰였는지 궁금하다”며, “교수들의 기초학문 연구에만 투자가 집중돼 보기에는 그럴듯한 논문이나 특허취득에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그것이 신약개발 상품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결과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더 나아가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신약개발 지원 현황 및 그 결과 등에 대한 자료가 DB화 돼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 지원됐고, 신약개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해 보면 정부 지원에 어디에 어떻게 이뤄지는 것이 효율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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