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과학연구에 기여하다
검색엔진 ‘메타’ 인수, 과학 논문 무료 공개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면서 관련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과학논문 검색엔진이 있다. 지난 2010년 캐나다 토론토대 샘 무리뉴(Sam Molyneux) 교수가 주축이 돼 만든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엔진을 말한다.
그동안 과학자들이 무료 이용할 수 있었다. 문제는 비용이다. 특별한 수입이 없는 만큼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메타는 지난 2015년에 벤처자금 600만 달러를 유치하는 등 외부로부터 자금을 유치해왔다. 로 카나다 벤처스(Rho Canada Ventures), ‘하이라인vc(HIGHLINEvc)’ 등 투자회사들로부터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액이 총 750만 달러에 달한다.
이 문제를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해결했다.
인공지능(AI) 통해 믿을 수 있는 연구논문 검색
24일 ‘테크 크런치’ 등 주요 언론들은 자선재단인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가 과학논문 검색엔진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메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CZI는 그러나 인수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메타’를 인수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지난 2015년 12월 딸 맥스의 탄생을 기념해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해 설립한 자선기구다. 두 사람은 당시 조성한 45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질병 퇴치, 빈곤 퇴치, 인터넷 보급 확대 등에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