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2016 결산③] “문제는 바이오 전문 인력이야”
바이오 강국 가려면 GMP인력 필요…美 바이오클러스터에 인재 몰려
- 기사입력 : 2016년06월13일 15:37
- 최종수정 : 2016년06월13일 15:37
[미국 샌프란시스코=뉴스핌 한태희 기자] 한국이 바이오 7대 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우수 인력 확보가 급선무란 진단이다. 전문가 없이 단기 성과 창출에 급급해선 ‘모래 위에 집 짓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또한 탄탄한 인재가 밑바탕에 있다.
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같이 바이오산업 강국이 되려면 바이오 전문 인력이 필수다. 바이오는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제조 및 보관, 품질 관리 등의 규정(GMP)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화학이나 생명공학 전공 졸업생은 많은데 산업이 고도화 되다보니 웬만한 대학생 가지고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전문 인력으로 불릴만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간 육성해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과 마주해야 해서다. 바이오의약품은 완전 무균실에서 배양되고 정제된다. 만약 완전 무균 상태가 아니면 박테리아 번식한다. 박테리아가 조금이라도 발견되면 의약품 가치는 완전 사라진다. 고도의 기술을 갖춘 인력이 필수인 것.
미국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바이오테크 클러스터’. 이곳은 제네테크를 포함해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 <사진=한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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