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네이처] “이이제이(以夷制夷)로 암세포와 싸워야”
진화하는 암세포와 싸워 이기는 방법
동아사이언스 | 입력 2016년 04월 17일 15:46 | 최종편집 2016년 04월 17일 18:00
네이처 제공
오늘날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동식물과 세균, 바이러스 등 생물들은 모두 ‘적자생존’이라는 오랜 싸움에서의 승자들이다. 조금이라도 생존에 불리한 성질을 갖고 있던 생물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번 주 ‘네이처’ 표지는 이러한 적자생존의 규칙이 암세포에게도 해당되고 있음을 묘사했다. 여러 종류의 암세포 중에서도 면역기작과 싸워 효율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암세포 종류만이 살아남아 증식한다는 걸 도식화했다.
면역기작에서 살아남은 암세포를 잡기 위해 인간은 항암치료를 한다. 하지만 암세포 중에서는 이마저도 버텨낸 암세포가 생긴다. 적자생존자가 나온다는 뜻이다.
이번 주 네이처에는 쫓고 쫓기는 항암치료와 암세포와의 관계를 다룬 기사와 연구 성과가 실렸다.
예전까지 임상에서는 암세포가 점점 더 진화한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이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가 부족했다. 하지만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암세포가 항암제와 싸우기 위해 진화한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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