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자, 인간배아 대상 첫 게놈편집 실험 ‘논란’
2015.04.24 10:21:18
생육불능 인간배아 대상으로 크리스퍼 기법으로 표적유전자 절단-교체
연구진 “기술 아직 미성숙”..유전되는 유전자 변형 안전성-윤리성 논란
■ 이메일 인터뷰: 국내 두 생명과학자의 견해 (글 아래)
» 8세포기의 인간 배아. 출처/ Wikimedia Commons
‘사람의 배아를 대상으로 유전자를 교정하려는 시도는 충분히 안전한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물론 이런 논의가 현실감 있을 정도로 관련 연구가 본격 진행된 건 아니지만, 이런 잠재적 쟁점을 지니고 있는 이른바 ‘게놈 편집(genome editing 또는 gene editing)’ 기법이 생명과학계 현장에서 다시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연구자들이 동물 배아나 인간 성체세포가 아닌 인간 수정란/배아를 대상으로 게놈 편집 기법을 써서 유전자 교정을 시도한 연구결과를 정식 논문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인간배아 게놈 편집의 잠재적 논란을 현실화한 첫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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