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먹는 백신, 뿌리는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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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02 17:12:43 | 최종수정 2015.02.02 17:1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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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백신은 주사를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유용하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 소아에서 심각한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다. 국내에 나와 있는 먹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약은 한국MSD ‘로타텍’, GSK ‘로타릭스’ 등이 있다. A형 간염 예방 백신도 식품 형태로 개발됐다. A형 간염은 주로 소화기계를 통해 감염돼 식품 백신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주사로만 맞았던 백신이나 인슐린 등을 먹는 약물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지난해 과학저널 ‘사이언스’에는 재미 한인과학자가 주도한 먹는 백신 연구 성과가 게재됐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생화학과 이광국 박사와 미국 코넬대, 독일 독성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백신 같은 단백질 치료제의 경우 먹으면 위에서 분해되거나 소장까지 전달되더라도 소장의 세포벽에 막혀 몸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연구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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