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에서 메르스까지 ―지구촌 달군 전염병 100년 大戰
25년에 한번꼴로 전염병 대유행… ‘독감’이 가장 위협적
| 입력 2015년 06월 13일 09:34 | 최종편집 2015년 06월 13일 09:41
인간과 전염병의 전쟁은 최근 100년간 가장 치열했다. 급속한 산업화로 배출하는 쓰레기가 늘면서 도시 위생상태는 엉망이 됐고, 자원 개발로 숲이 파괴되면서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늘어 새로운 전염병이 잇달아 등장했기 때문이다.
‘100년 전쟁’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전염병이 무려 4차례(에이즈, 스페인독감, 아시아독감, 홍콩독감)나 발생했다. 대략 25년에 한 번꼴이다. 20세기가 되기 전까지 약 1900년 동안 역사에 기록된 비슷한 규모의 전염병이 총 5차례였던 것과 비교하면 그 빈도가 상당히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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