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연구실’로 과학실험…스마트폰 사이언스가 뜬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소개
지진연구부터 중력연구까지
카메라·마이크·압력계 등 스마트폰 기능만으로 가능
SNS로 연구지원자 모집…방대한 정보량 빠르게 모아
네덜란드 라이덴대의 프란스 스닉 연구팀이 스마트폰용으로 특수 제작된 대기성분 측정기를 사용하고 있다. 출처=iSPEX프로젝트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과학연구를 해보면 어떨까?” 5년 전 네덜란드 라이덴대 천문학자인 프란스 스닉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었다. 그는 대기의 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광학기기를 개발해 위성으로 쏘아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1년 아이폰을 접한 뒤 스마트폰을 이용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원하는 결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스닉과 동료들은 2013년 스마트폰용 대기 측정 기기를 내놨다. 하늘을 촬영하면 렌즈에 들어오는 빛의 편광을 분석해 스마트폰 카메라에 전달하는 원리다. 연구에 자원한 네덜란드 전역의 참가자 8000여명이 거주지의 하늘을 찍어 보냈다.
원문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403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