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이 개발한 신약소재(KW-100)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방지를 위한 소독제로 사용되면서 실효적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32억5000만원을 지원해 개발된 이 소재는 AI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뛰어난 구제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이 개발, 민간 기술이전으로 제품화된 관내 A업체의 신약제품이 AI 방역현장에 투입된다.
‘KW-100’은 지난 2012년 전북분원의 이우송 박사팀이 생강과식물인 ‘울금’의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소재다.
조류인플루엔자뿐 아니라 구제역과 돼지열병, 뉴캐슬병 등 각종 바이러스의 전이를 차단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인체에는 무해한 친환경소재로 알려졌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중국, 베트남, 이집트 등에서 인체감염 사망) 효능확인시험’을 통해 AI 소독제로 인증된 제품이다.
또 구제역 국제표준연구소인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를 통해서는 ‘구제역 공식 소독제’로도 검증됐다.
-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23일 전북 정읍시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이 개발한 신약소재(KW-100)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소독제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정부 및 자치단체의 방역대책에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KW-100’은 지난 2012년 전북분원의 이우송 박사팀이 생강과식물인 ‘울금’의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신소재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대상으로 한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실험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에서 정읍시로 납품할 ‘KW-100’ 관련 제품을 운반하고 있다. 2014.01.23. seun6685@newsis.com 2014-01-23
이우송 박사는 “‘KW-100’은 세포가 감염되기 전 바이러스 표면 항원인 ‘헤마글루티닌’에 직접 작용해 살 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염되지 못하도록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리 감염된 상태에서도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빠져나오는 데 필요한 효소인 ‘뉴라미니데이즈’의 작용(변이)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확산과 증식을 막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종 인플루엔자의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타미플루’ 역시 ‘뉴라미니데이즈’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치료제로서의 작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읍시는 예비비를 들여 8200여 만원 상당의 해당 제품을 구입,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차단방역 소독제로 사용할 예정이다.
관내 가금류 농장에도 공급해 사육사와 가금류에 직접 살포하도록 함으로써 1차적인 직접방역제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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